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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커뮤니티 처음 글 씁니다!


저희 강아지는 남자 10살 말티즈에요. 저는 현재 24살입니다. 고등학생 때까지는 애기를 엄청 사랑한다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귀엽고, 꼬순내 좋고...이정도? 근데 대학교 가고부터는 이유가 있었던건 아니고 갑자기 애기를 너무너무 사랑하게됐어요. 이 애기도 그걸 느꼈는지 3식구중 저를 가장 좋아해줘요. 매일 제 옆에 있고, 자다가도 제가 움직이면 따라와요. 화장실가면 문 앞에서 울고, 손 씻으면 제 방에 가 있어요ㅎㅎ저를 제일 반기고요. 이런점들이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운거에요...


근데 제가 이번에 타지로 직장을 갖게 되었습니다. 기숙사를 이용하게 됐고요. 직업 특성상 교대근무라 일주일에 1번 보고싶은것도 제 욕심일 수도 있겠더라고요. 기숙사라 제가 있는곳으로와도 잘 수가 없어서...


부모님은 타지로 떠나는 저 때문에 우시고, 저는 애기때문에 웁니다...


사람은 언제든 얼굴 볼 수 있고,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동물이잖아요...그리고 10살이라는 노견의 나이도 마음에 너무 걸립니다. 당연히 저의 20대를 완전히 이 애기랑 보낼거지만 혹시나하는 마음이 커요.


여러분들은 저와 같은 일을 겪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일주일에 1번은 ㅁᆢ슨...한 달에 몇번 볼 것 같은데 애기가 너무 보고싶을것같고, 슬플것같아요. 어떻게 조금 마음을 편하게 생각할 수 있을까요?

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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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긴 글 다 읽어보았습니다.
우선 저는 올해로 10년차 고양이 집사이고 제 나이는 25살입니다.
작성자님과 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저도 군대에 가게되어 고양이와 잠시 멀어져야했던 경험이 있었고. 입대날 아침까지도 집 밖에서 울었던 기억이 생각나요. 저희 고양이도 당시 8살이었고 저 또한 그 당시에 말이 통하지 않으니 "내가 죽었다고 생각하고 슬퍼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가졌었어요.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질문자님과 동일하게 슬픈 마음을 가지고 걱정스러운 마음을 가질 거라고 생각해요.
어줍짢은 위로의 말씀을 드려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 ~이런 식으로 생각하자"라는건 결국 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했어요.
그저 휴가 나오는 날 한번이라도 더 눈에 담아두고 꼭 안아준 상태에서
200밤만 더 지나면 돼, 100밤만 더 지나면 돼 하면서 제 마음이 전해지길 바랬어요.
현실을 직시하고 마음 강하게 드시고
무엇보다 드리고 싶은 말은
작성자님이 반려견이 슬퍼하는 걸 원하지 않듯이 반려견 또한 작성자님이 슬퍼하는걸 분명 원치 않을 것 같다는 거예요.
이별의 상황에서 마음이 편할 순 없습니다.
같이 있는 시간에 조금 더 사랑해주고 시간이 지났을 때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정답에 가까운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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