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원래 건조한 사막 지역에서 기원한 동물이에요. 

하지만 오늘날에는 

고양이와 생선을 연관 짓는 이미지가 널리 퍼져 있어요. 

사막에서는 생선을 보기 힘들텐데도 말이죠!

과연 어떻게 사막 출신의 동물이 바다와 연결되었고,

 '고양이 = 생선'이라는 프레임이 형성되었을까요?

1. 사막에서 출발한 고양이

고양이의 조상은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 서식하던 

아프리카들고양이예요. 

이들은 사막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낮에는 그늘진 곳에서 쉬고, 

주로 밤에 사냥하는 습성을 가졌어요. 

주요 먹이는 설치류였고, 

물을 거의 마시지 않아도 생존할 수 있도록 적응되었어요.

고양이가 인간과 함께 생활하기 시작한 것은 

약 9,000년 전, 농경이 시작된 시기였어요. 

사람들은 곡물을 저장하면서 쥐가 들끓었고, 

이를 사냥하는 고양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었어요. 

이런 공생 관계는 고양이의 확산을 불러왔어요.

2. 배를 타게 된 이유

고양이가 바다로 나가게 된 계기는 바로 

무역과 항해 때문이에요. 

고대 이집트인들은 곡물을 운반하는 배에서 

쥐를 막기 위해 고양이를 태웠어요. 

이집트에서 출발한 무역선은 고양이를 함께 싣고 지중해와 유럽으로 이동했어요.

특히 15~17세기 대항해 시대에는 

유럽의 선원들이 고양이를 배에 태우는 것이 일반적이었어요. 

이는 배에 있는 식량을 보호하는 실용적인 이유도 있었지만, 

고양이가 선원들에게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믿음도 있었기 때문이에요. 

이렇게 고양이는 

세계 곳곳으로 퍼지며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게 되었어요.

3. '고양이 = 생선' 프레임의 형성

고양이가 생선을 좋아한다는 이미지가 생긴 이유는 

몇 가지 요인과 관련이 있어요.

1) 배에서의 식습관 변화

배에서 생활하는 동안 고양이는 생선에 익숙해졌어요. 

선원들은 낚시로 식량을 마련했고, 

먹다 남은 생선을 고양이들에게 주곤 했어요. 

이는 고양이가 생선을 선호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어요.

2) 일본과 유럽 문화의 영향

특히 일본에서는 고양이와 생선이 강하게 연결되어 있어요. 

일본은 섬나라이기 때문에 생선이 주된 식량이었고, 

자연스럽게 고양이도 생선을 먹게 되었어요. 

또한, 유럽에서는 어부들이 항구에서 잡은 생선을 두고 가면 고양이들이 몰려들었고, 

이런 모습이 익숙해지면서 

'고양이 = 생선'이라는 이미지가 굳어졌어요.

3) 미디어와 대중문화의 영향

애니메이션, 동화, 광고 등에서 

고양이가 생선을 좋아하는 모습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면서 

대중적인 이미지로 자리 잡게 되었어요. 

이러한 문화적 요소가 결합되면서 오늘날까지 고양이와 생선의 관계가 이어지고 있어요.

4. 실제로 고양이는 생선을 좋아할까?

고양이가 생선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원래 식단은 육식 위주였어요. 

따라서 생선만 먹이는 것은 영양적으로 균형이 맞지 않아요. 

특히 날생선은 티아민 결핍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현대의 반려묘들에게는 

균형 잡힌 사료를 급여하는 것이 가장 좋아요.

끝으로

고양이는 원래 

사막에서 살아가던 동물이었지만, 

인간과의 공생을 통해 바다를 건너 전 세계로 퍼졌어요. 

무역과 항해로 인해 배를 타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생선과도 가까워지면서 

'고양이 = 생선'이라는 이미지가 형성되었어요. 

하지만 고양이의 원래 식성은 육식 중심이므로, 

올바른 영양 관리가 필요해요. 

이러한 흥미로운 역사 속에서 고양이와 인간의 특별한 관계를 다시금 느낄 수 있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