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는 사회적인 동물이라 보호자와 함께 있는 시간을 좋아해요. 

하지만 보호자가 외출할 때마다 

강아지가 심하게 짖거나, 집 안을 어지럽히거나, 심지어 배변 실수를 한다면 

분리불안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어요. 

분리불안은 강아지뿐만 아니라 보호자에게도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훈련과 습관 형성을 통해 극복하는 것이 중요해요. 

오늘은 강아지의 분리불안을 완화하는 방법을 자세히 알아볼게요.

1. 강아지 분리불안의 원인과 증상

<말바우동물병원 원장 형성준과 유인선 기자의 정리글 中>

1) 분리불안이란?

분리불안은 강아지가 보호자와 떨어지는 것을 극도로 불안해하는 상태를 말해요. 

이는 단순한 외로움과는 다르며, 심할 경우 강아지가 

보호자가 집을 비울 때마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돼요.

2) 분리불안의 원인

잦은 보호자의 부재 

보호자가 갑자기 오랜 시간 외출을 하게 되면 

강아지가 적응하지 못할 수 있어요.

과도한 애착 형성 

보호자가 항상 강아지 곁에 있어주거나 지나치게 관심을 주면 

혼자 있는 시간이 어려워질 수 있어요.

환경 변화 

이사, 보호자의 일정 변화, 새로운 가족 구성원의 등장 등 

환경이 바뀌면 강아지가 불안을 느낄 수 있어요.

유기 경험 

과거에 유기된 경험이 있는 강아지는 

보호자와 떨어지는 것에 대해 더 큰 두려움을 가질 수 있어요.

3) 분리불안의 주요 증상

보호자가 외출할 때 심하게 짖거나 하울링

집을 어지럽히거나 가구를 물어뜯는 등의 파괴적인 행동

배변을 실수하거나 보호자의 물건에 배뇨

식욕이 줄어들거나 과도한 침 흘림 등의 스트레스 반응

보호자가 돌아왔을 때 지나치게 흥분하거나 과도한 애정을 표현

2. 분리불안 극복을 위한 실천 방법

1) 점진적인 독립 훈련

<출처 - 매경헬스 김나리 기자 "강아지 너무 자주 만지지 마세요... 강아지 분리불안 해결법은? [강집사톡]" 中>

강아지가 혼자 있는 시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훈련하는 것이 중요해요.

'잠깐씩 떨어져 있는 연습' 

처음에는 같은 방에서 강아지를 혼자 두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점차 다른 방으로 이동하고, 이후 짧은 외출을 하며 시간을 늘려가는 것이 좋아요.

'보호자의 출입을 자연스럽게 만들기' 

외출과 귀가를 특별한 이벤트처럼 만들지 말고, 

조용하고 자연스럽게 행동해야 해요. 

보호자가 집에 돌아왔을 때 강아지가 흥분하면 차분해질 때까지 기다린 후 인사를 해주세요.

2) 강아지의 혼자 있는 시간을 긍정적으로 만들기

장난감 활용 

퍼즐 장난감이나 노즈워크 장난감을 사용하면 강아지가 혼자 있는 동안 즐길 거리가 생겨요.

간식 활용 

보호자가 외출할 때 강아지가 좋아하는 간식을 주면 외출이 긍정적인 경험으로 연결될 수 있어요.

안정감을 주는 공간 조성 

강아지가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자신의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이 중요해요.

3) 규칙적인 생활 습관 형성

산책과 놀이 시간 늘리기 

외출 전에 산책을 충분히 시켜서 에너지를 소모하게 하면 강아지가 더 차분해질 수 있어요.

일정한 일과 유지하기 

일정한 시간에 밥을 주고, 놀이 시간을 만들어주면 강아지가 안정감을 느껴요.

4) 보호자와의 적절한 거리 두기

강아지가 보호자에게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해요.

'보호자가 있을 때도' 강아지가 혼자 노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세요.

보호자가 움직일 때마다 강아지가 따라오지 않도록 조용히 무시하는 방법을 사용해도 좋아요.

※필요할 경우 전문가의 도움 받기

강아지의 분리불안이 심각하여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라면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나 수의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아요. 

경우에 따라 불안 완화 보조제나 행동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어요.

3. 강아지 분리불안 예방을 위한 팁

강아지를 처음 키울 때부터 혼자 있는 시간을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해 주세요.

강아지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여 환경 적응력을 키워 주세요.

강아지가 보호자 없이도 즐길 수 있는 활동을 마련해 주세요.

4. 결론

강아지의 분리불안은 단순한 버릇이 아니라 

강아지가 겪는 심리적 고통이에요. 

따라서 보호자가 꾸준한 훈련과 환경 조성을 통해 

강아지가 혼자서도 잘 지낼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해요. 

강아지가 점차 독립심을 기르고 

혼자 있는 시간을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작은 변화부터 시작해 보세요.

우리 강아지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보호자의 노력이 꼭 필요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