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이를 바라보는 을용타 형님이 보이는 건 기분탓일까...)

오늘은 독이 있어 만지는 순간 죽음 까지는 아니어도 

극심한 고통을 느끼거나 

마비가 오게 되는 독독 열매를 먹은 

동물계의 마젤란 형님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1. 솔레노돈 

(와)

도미니카공화국이랑 쿠바에 서식하는 희귀한 포유류라고 한다.

얘는 아랫턱에 달린(어디부터 어디까지가 아랫턱인데...?) 침샘에서 독을 분비해

이빨을 통해 흐르는 마비독으로 사냥감을 사냥하는데,

주식은 곤충이나 작은 동물이지만 

원체 크기가 작다보니 (20~40cm 내지의 사이즈)

사람을 마비시키지는 못하는 걸로 보인다

다만 사람도 물리는 경우 통증(물리공격), 붓기(세균+독), 감염 등으로 고생꽤나 할 순 있다고 하니

진짜 이렇게 생긴놈이 세상에 또있을까 싶어 신기하다고 만져보지는 말도록 하자

2. 오리너구리

 (아아 이것은 오리랑 너구리를 합친 '오리너구리'라는 것이다...)

요즘은 미디어가 확실히 발달해 유튜브로에서도 나오고 인스타에서도 나오니 이놈의 존재를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만 

오리너구리라는게 처음 발견된 당시의 사람들의 반응은 그렇지만도 않았다 

오리너구리는 1798년 처음 발견되었는데

당시 대영제국 해군 장교였던 존 헌터라는 사람이(어떻게 사람 이름이 사냥꾼 ㅋㅋㅋ) 

오리너구리를 그린 그림과 가죽을 영국으로 보냈는데, 

너무나도 낯선 이 동물의 모습에 당황한 학자들은 

“이런 동물이 존재할 리가 없다!”라며 아무도 믿으려 하지 않았다.

(중국에서 사온 가짜 모조품일거란 반응도 있었다고 한다)

 아마 이 장면을 처음봤던 우리의 심정과 비슷하지 않았을까...

심지어 누군가 장난친 줄 알고 박제를 부숴 산산조각내거나, 

비버 비슷한 동물에 오리주둥이를 달아 놓았다고 생각해 바늘로 꿰맨 자국을 열심히 찾기도 했다...

여하튼 이놈은 암컷은 괜찮은데

수컷만이 뒷발목에 독을 분비하는 '박차'가 있어,

(박차를 가하다 할때 그 박차 맞다)

찔리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고, 붓기와 근육 경련을 일으킨다고 한다.

죽을만큼 치명적이지는 않다고 하지만, 진통제도 소용 없을 정도라고 하니

살면서 찔리는 일은 없도록 하자^^.

3. 바위담비

(얘는 좀 만져보고 싶은데?)

얘는 독을 만들어내는 방식이 다른 애들이랑은 달리 조금 특이하다.

이친구는 썩은 고기를 먹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정도로 짱짱한 위장을 가졌는데

이 위장을 가지고 "내 사전에 유통기한 따윈 없다ㅋ" 이러면서 썩은 고기를 먹고?

그 과정에서 부패한 독소가 몸안에 쌓이게 되고? 

이제 그걸 피부로 방출하거나

직접적으로 배설하거나 스컹크처럼 항문샘을 통해 분비해 천적들을 기피하게 한다고 한다.

(많이 위협적이진 않지만 사람도 옆에놈이 방구끼면 멀어지지 않는가)

근데 신기한게 이제 이놈 머리가 상당히 비상한지

일부로 고기를 어디다가 짱박아두고 썩을 때까지 기다린 후

썩으면 먹고 이렇게 지 독의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행동 방식도 보인다고 한다

참으로 신기한 녀석이다

4.늘보로리스

독이 있는 영장류라고 한다 (오 싯 포이즌 몽키?)

이녀석은 팔꿈치에 있는 분비샘에서 독을 생성한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포이즌 엘보우를 시전하는 당가의 독성 무투파" 이런 느낌은 아니고

이렇게

지 팔꿈치를 핥아서 침이랑 섞어 사용한댄다

*근데 얘는 오늘 다뤄본 놈들중에 독성이 가장 사람에게 유해하다*

기본적인 알레르기 반응부터 

'아나필락시스 쇼크'라는 걸 유발하는데 

이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무엇인고 하니

대충 머리부터 발끝까지 널 인간 종합병원으로 만들어 줄 수 있는 

김치피자초콜릿망고파인애플탕수육같은 짬뽕 알레르기이다

뱀 독과 유사한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고 하니 대충 포이즌 몽키가 맞는 셈이다.

(오우쉿 포이즌스네이크 몽키...)

​그래서 사진에서도 장갑을 끼고 만졌나보다 

여튼 말하고 싶은 내용은 

뱀이나 거미처럼 "아 얘는 독있겠는데?" 싶은 파충류 곤충 뿐만이 아니라

복실복실하고 귀여운 포유류 동물들도 간혹가다 독이 있는 친구들이 있으니

방심하다간 골로갈 수도 있다는 말이 하고싶었다.

우리 모두 처음보는 건 무턱대고 들이대지 말고 눈으로만 바라보도록 하자^^

......

....

아니다 그냥 보지도 말도록 하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