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본인은 

포켓로그를 잠안자고 이틀 밤낮으로 돌리다

아침에 현기증으로 쓰러져 응급실에 가 

고급 포카리스웨트를 10만원 넘게 주고 

팔에 주입당한 진성 포켓로그 덕후라는 점을 밝히고 싶다.

(악마의 삶... 끝내줘서 고맙....)

그런 일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포켓몬 마스터 지우라면 이런 피로쯤은 견뎌내고 

포켓몬 호더를 목표로 지금도 어딘가에서 포켓몬을 폭행하며 

자신의 고기방패들을 늘려가고 있을거란 생각에 

질 수 없다며 포켓로그를 하던 와중 

문뜩 겁내 잡고싶지만 잡을 수 없는 무쇠보따리가 펭귄을 닮은 것 같다는 

당연한 생각에서 비롯된 

"이놈들 모티브가 분명히 있을텐데"라는 

의식의 흐름에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목숨걸고 그거 아닌뎀 하고 따지지 말고

부디 재미로만 봐주길 바란다.

1. 피카츄 - Pika

(엌ㅋㅋ 개뚱뚱해)

(Pika라는 설취류에용 Paka아니에용)

(닮긴 한 것 같다)

포켓몬하면 떠오르는 대표 마스코트 피카츄의 모티브 마우스이다

 둥글동글한 몸이랑 짧은 꼬리를 달고있고 볼에 먹이를 저장하는 습성이 있다고 한다. 

피카츄의 이름도 여기서 따왔다고 한다.

.....

속았냐 이 범부야!!!!

위에 말한 내용은 세간에 널리 알려진 구라핑이다

피카츄를 디자인 한 건 

바로 이 니시다 아츠코라고 하는 분이신데

이름부터 전기타입으로 만들거니까 '피카'라고 넣고

쥐니까 그냥 '츄'라고 붙혀서 피카츄라고 지었다고 하고

요사람 집에는 거북이랑 다람쥐가 있었댄다

("뭘 봐")

그냥 다람쥐 챗바퀴 굴리며 노는걸 보다가 

귀여워서 다람쥐를 참고해 만들었다고 한다.

이렇게 우리는 인터넷에 떠도는 말을 아무거나 주워다가

~다더라 라고 하면 큰 코 다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

2. 뮤 - 스핑크스 고양이

(고양이가 털바퀴면 얘는 그냥 바퀴겠네?)

환포 뮤의 모티브가 된 스핑크스 고양이이다 

털이 거의 없고 피부가 부드러워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기고 마침 뮤의 이름도 mew인걸 보면

얘는 확실히 스핑크스 고양이에서 영감을 받은 게 맞아보인다. 

스핑크스 바퀴도 뮤처럼 매우 민첩하고 호기심이 많은 성격을 가지있다고 한다

근데 백숙같아서 너무 민망하다

근데 사진 찾다가 본 건데 얘는 진짜 떼껄룩 갖다가  

털 밀어놓은거 아니냐?

학대같은데...

3. 개구마르 - 유리개구리

귀여웡

유리개구리는 배 쪽 피부가 투명해서 내장이 보이는 특징이 있고

개구마르의 반짝이는 피부랑 특유의 맑은 느낌이 

이 개구리에서 비롯된 거라고 한다

(근데 젤리같아서 한번만 씹어보고 싶다...)

4. 갸라도스 - 엘리게이터 가아

(입 부분이 진짜 닮은 것 같다)

갸라도스는 가아류 물고기에서 탄생했다고 하는데 

그중에서 엘리게이터 가아는 가아류 물고기 중

가장 큰 사이즈 물고기이다 

주둥이가 긴 건 반영되지 않은 듯 하지만 

턱이랑 입꼬리 부분에서 왜 얘가 모티브라는지 납득이 된다 

참고로 갸라도스의 설정은 

중국의 설화 ‘잉어의 용문 등반’에서 따온 거라는데

"작은 잉어가 폭포를 오르면 용이 된다는 이야기"에서 

잉어킹과 갸라도스의 진화 개연성이 성립되는 걸 알 수 있다

근데 이 용문 등반 설화를 모티브로 가진놈이 포켓몬 옆동네에 하나 더있다

바로 우리의 용버지 카이도이다

지금은 루피한테 사황자리 내주고 진짜 백수가 되어버렸다고 한다나 뭐라나

5. 딜리버드 - 바다쇠오리

(무쇠보따리)

(무쇠보따리의 모티브 딜리버드)

(무쇠보따리의 모티브인 딜리버드의 모티브인 바다쇠오리가 물고기를 먹는 모습)

딜리버드는 

"선물 주머니 같은 꼬리를 이용해 사람들에게 먹이를 나눠주는 포켓몬"이 컨셉인데

이 설정이 실제로 바다쇠오리에서 따온 거라고 한다 

바다쇠오리는 위에 사진처럼 부리로 

여러 마리의 물고기를 한 번에 물어 운반하는 습성이 있고 

이건 마치 딜리버드가 보따리에 선물을 담아 나르는 것과 비슷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 이 글은 모두 바다쇠오리 덕분에 탄생하게 된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무쇠보따리 = 펭귄이 아니다!

P.s 

여담으로 펭귄과 바다쇠오리와 큰바다쇠오리의 연관성은 

인터넷 어딘가에 떠돌고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찾아보도록 하자

생각보다 재밌더라

그럼 본인은 이만 팰월드 우주권력급 펭키를 만들러가고 싶은 마음이 생겼기에

퇴장해보도록 하겠다

보고 반응 좋으면 재밌는 글 하나 만들어 보도록 할테니

모두 저녁 맛있게 먹고 

수상한 포켓덕후가 될 수 있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