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에나, 집에서 키울 수 있는 걸까요?

오늘은 좀처럼 보기 힘든 특별한 동물, 바로 하이에나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보통은 아프리카 초원에서 사냥하는 모습이나, 웃는 소리로 유명한 다큐 속 모습이 떠오르죠.

그런데 이 하이에나를 한국에서, 가정집에서 키우는 것이 가능할까?

지금부터 하이에나의 종류와 키우는 데 따른 현실적인 조건, 

그리고 분양 관련 정보까지 쉽게 정리해드릴게요.

하이에나의 종류는 총 4가지예요

하이에나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다양한 종류가 있어요. 성격도 각자 다르답니다.

1. 점박이하이에나 (Spotted Hyena)

가장 널리 알려진 하이에나예요.

몸집이 크고, 턱 힘이 매우 세요.

웃는 것 같은 울음소리로 유명하죠.

무리 생활을 하며 사납고 공격적인 성향이 있어요.

2. 줄무늬하이에나 (Striped Hyena)

몸에 세로 줄무늬가 있는 하이에나예요.

점박이하이에나보다 덩치가 작고 겁이 많아요.

혼자 다니는 습성이 강하고, 비교적 얌전한 편이에요.

3. 갈기하이에나 (Brown Hyena)

털빛이 갈색이고, 등 쪽에 갈기가 나 있어요.

주로 남아프리카 건조 지역에 살아요.

사람을 무서워해 조심스러운 성격이에요.

4. 땅늑대 (Aardwolf)

다른 하이에나처럼 고기를 먹지 않고 흰개미를 주식으로 해요.

몸집이 작고 성격이 온순해서 하이에나 중에서는 가장 반려에 가까워요.

하지만 그래도 야생동물이란 점은 변하지 않아요.

한국에서 하이에나를 키울 수 있을까요?

많은 분들이 “설마 하이에나를 집에서?”라고 생각하시겠지만,

현재 **한국의 법률상 하이에나는 ‘맹수’로 명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법의 허점을 이용하면 가정에서 키우는 것도 가능하답니다.

실제로 하이에나를 사육하거나 분양하는 사례도 있었고,

특수동물 사육장이나 실내 동물원에서는 하이에나를 전시하거나 판매한 일도 있어요.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어요.

1. 허가가 완전히 필요 없는 건 아니고 지자체나 환경부의 신고·허가 여부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어요.

2. 하이에나는 예측이 어려운 야생동물이에요.

   아무리 어릴 때부터 키워도 위험성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아요.

3. 턱 힘이 사자보다 강하고 훈련도 쉽지 않기 때문에 일반인에게는 매우 위험할 수 있어요.

4. 큰 공간, 강한 울타리, 냄새 문제 등 현실적 사육 조건이 까다롭고 비용도 많이 들어요.

결론적으로 법적으로는 사육이 가능하더라도, 현실에서는 매우 어렵고 권장되지 않아요.

하이에나의 분양 가격은 어느 정도일까요?

해외에서 하이에나를 분양받는 경우, 가격은 다음과 같아요:

점박이하이에나: 약 1,500만 원 이상

줄무늬하이에나, 갈기하이에나: 약 800만원~1,200만 원

아드락하이에나: 희귀하고 유통도 적어 가격이 더 높을 수 있어요

하지만 이 가격은 해외 기준이고,

한국에서 개인이 하이에나를 분양받는 건 절차상 매우 까다롭고 드물어요.

또한, 사이테스종(멸종위기동물 국제협약) 때문에 정식 수입도 복잡하답니다.

하이에나는 특별하고 매력적인 동물이지만,

집에서 반려동물처럼 키우기엔 너무 많은 위험과 책임이 따르는 야생동물이에요.

법적으로는 가능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적절한 시설, 전문지식, 안전 대비 없이 키우는 것은 매우 위험하고 무

책임한 행동이 될 수 있어요.

신기하고 귀한 동물에 대한 관심은 멋진 일이지만,

그 생명을 온전히 책임질 수 있는지 꼭 먼저 고민해보는 게 중요하답니다.

하이에나가 궁금하다면, 동물원이나 전문 다큐멘터리를 통해 안전하게 만나보시는 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