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있었던 일이 아직도 가슴한편에 답답하게 있어서 

좀 편해지고 싶은 마음도 있고 해서 글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공휴일이고 해서 애기랑 애견카페가서 커피 한잔 하면서 쉬고있었는데 

4개월 정도 돼 보이는 사회화시기 강아지를 한마리 데리고온 견주님이 계셨었죠 

근데 강아지는... 서열 체계가 있는 엄연한 동물입니다. 

사람처럼 "이런 공간에선 이렇게 행동해야해"가 존재하는 동물이 아니라는거. 

조금만 생각해도 모두가 알겁니다. 

다른 견주분이 자기 강아지 간식주는데 물론 '나쁜 마음에' "저거 내꺼야!"하고 아이가 들이댄 건 아니겠지만

(다른 형아 누나 강아지들도 너무 좋고 호기심 가득할 나이죠) 

다 큰 성견이 뭘 먹는데 자기보다 힘도 약한 어린 강아지가 입을 들이댄다? 

이건 자연이고 야생이었으면 막말로 물어 죽이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 행위입니다. 

그렇지만 다른 강아지들도 어느정도 사회화 시기를 거쳐왔고 교육, 훈련이 되어있기 때문에 

제딴에 으르릉댄다거나 경고를 한다거나 하는 것이죠. 그게 안되어있는 강아지는 전조증상(경고) 없이 물기도 하고요. 

그런 행위는 차차 어린 강아지에게도 꼭 배워야만 하는 규칙입니다. 그리고 견주님께 어제와 같은 경험이 없었다면 아이의 사회화 시기가 지났을때 과연 견주님의 강아지가 전자의 성향을 띌지 후자의 성향을 나타낼지 

저는 잘 모르겠네요^^

... 대놓고 속상한 티를 내시고 다른 견주분들을 원망하는 눈빛을 보내시더라고요... 

사람이 공과 사를 구분하듯 내새끼만 소중한 게 아니라는 거 옳고 그름을 판단해보시라는 거 

말씀드리고 싶었네요^^ 막말로 식당가서 애가 그럴수도 있죠! 하는 부모님이랑 뭐가 달랐나요? 

조금 더 공부하고 왜 그런 일이 발생했는지 

너무 감싸고 돌지 않고 냉정하게 판단을 하는 사람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여러분들 강아지들에게 사람의 잣대를 들이미는 건 어울리지 않습니다. 

견주는 강아지를 사랑하면서도 강아지를 어떻게 교육시키고 훈련해야 할 지 무겁게 생각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