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함 졸려 😪 어찌된일일까요?

비가 억~~수로 내리는 날,마침 루키도 씻어야하니 

"산책갈까?" 한마디에 

조용히, 아니 사실은 요란하게 목줄을 물고옵니다.

그래 그래 나가자 어차피 씻을꺼 ~ 산책하고 씻자

일단 호기롭게 나왔습니다.

루키는 우의따위 없습니다 

비오면 맞고 씻는다!ㅋㅋㅋ

비가 오던말던 옷이 있건없건

나가면 너무나 좋은 루키입니다.

엘리베이터에서부터 드릉드릉은 필수에요 

두리번두리번 어디로갈까?

빗소리가 나고 바람이 부니 루키도

원래 가던 길이 이 길인지 저 길인지~

내가그린 기린그림은 이 그림인지 헷갈립니다.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빗소리에 바람소리에 

한참 소리듣고 이리로 갔다 저리로 갔다~ 

여기산지 3년이 다와가는데 처음가는 길인가 봅니다.

그와중에 비는 계속 내려 귀를 간지럽히지,

아~ 어디로가지? 이쪽으로 갈까? 아니야 틀자~

계속 왔다갔다하지만 사실은 제자리를 멤돌뿐입니다.

루키뭐하니?... 앞으로 좀 나아가보련 🏃‍♂️ 

바람이 너무 불어 보호자님 날라가시겠다

(사실 그럴 수가 없음.. 😤)

얼른 집에 들어가자!

만족스럽지못한 산책을 하고 온 루키는

티 안나게 썽 내는 중입니다.

씻기고 드라이룸에 넣었더니 세상 신박하게 썩쏘를ㅎ

(티 안낸거 맞지?ㅎㅎ )

저 모습보고 식겁한 보호자를 보곤 잠시 눈치를 살피더니

또 티 안나게 썩쏘 날려주시네요

예예~~~ 참으로 티가 하나도 안나더이다

드라이를 마친 루키는 맨 윗 사진에서와 같이 

턱받침하고 잘도 주무시네요 

이상 루키와 비가 억수로 오던 날

산책후일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