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키우다 보면 슬개골 탈구라는 말을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 

소형견에게 흔히 발생하는 이 문제는 무릎 관절이 제 위치에서 벗어나는 건데요, 강아지에게 큰 고통을 줄 수 있어요. 

수술비도 만만치 않을뿐 아니라, 강아지들이 괴로워 하는 모습을 보면 견주도 심적으로 힘들어요.

오늘은 집에서 쉽게 슬개골 탈구를 자가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볼게요!

1. 강아지의 걸음걸이를 유심히 살펴보기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에요. 강아지가 평소처럼 걸을 때 다리가 이상한지 체크해보세요.

정상이면 네 다리를 고르게 사용하면서 부드럽게 움직여요.

문제가 있으면 강아지가 뒷다리를 절뚝거리거나 갑자기 뒷다리를 들고 걷는 모습을 보일 수 있어요.

뛰어다니다가 갑자기 다리를 접고 쉬다가 다시 뛰는 행동을 반복하면 더 의심해봐야 해요.

2. 무릎 부위를 손으로 살짝 만져보기

강아지를 부드럽게 눕히거나 편히 앉힌 다음 무릎 부위를 살펴보세요.

뒷다리의 무릎뼈(슬개골)는 허벅지와 정강이가 만나는 중간에 있어요.

손가락으로 살짝 눌러보면서 뼈가 움직이는 느낌이 있는지 체크하세요.

정상이면 뼈가 딱 고정돼 있고 움직이지 않아요.

문제가 있으면 뼈가 쉽게 움직이거나 튕기는 느낌이 들고, 강아지가 불편해할 수 있어요.

3. 다리를 구부렸다 펴보기

강아지의 다리를 천천히 구부렸다 펴보면서 관절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요.

강아지를 눕히고 뒷다리를 부드럽게 움직여보세요.

정상이면 부드럽게 움직이고 강아지가 특별히 싫어하지 않아요.

문제가 있으면 관절이 뻑뻑하게 느껴지거나 딱딱 소리가 날 수 있고, 강아지가 저항할 수도 있어요.

4. 뒷다리로 균형 잡는지 확인하기

강아지의 앞다리를 살짝 들어 올려 뒷다리로 서게 해보세요.

정상이면 강아지가 뒷다리로 잘 서 있고 균형을 잡아요.

문제가 있으면 뒷다리를 계속 바꾸거나 균형을 잡으려고 버둥대요.

5. 활동성을 관찰하기

강아지가 갑자기 점프를 꺼리거나 침대, 소파에서 내려오지 않으려 한다면 관절 문제를 의심해보세요. 

평소보다 움직임이 줄어들었다면 슬개골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위의 증상이 보이면 반드시 수의사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세요. 

수의사분도 처음에는 촉진을 통해 대부분 확인하기 때문에 큰 비용 부담도 없어요.

촉진에서 문제가 있다면 엑스레이 촬영을 통해 100% 탈구 여부를 확실히 알 수 있어요.

슬개골 탈구 예방 꿀팁 5가지

적정 체중 유지하기

강아지가 살이 찌면 관절에 큰 부담이 돼요. 

밥과 간식을 적절히 조절해주고 체중을 정기적으로 체크해보세요.

미끄럼 방지 매트 깔기

바닥이 미끄러우면 관절에 큰 무리가 가요. 

강아지가 자주 뛰어다니는 공간에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아주세요.

높은 곳 점프 금지

침대나 소파에서 뛰어내리는 습관은 슬개골에 치명적이에요. 

강아지용 슬로프나 계단을 설치해보세요.

근육 강화 운동 하기

규칙적으로 산책을 하거나 가벼운 경사 오르기 운동을 통해 강아지 다리 근육을 튼튼하게 만들어주세요.

관절 건강 영양제 급여하기

글루코사민과 같은 관절 건강 영양제를 꾸준히 먹이면 예방 효과가 좋아요. 

다만, 수의사와 상의 후 강아지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세요.

강아지 슬개골 탈구는 조기 발견과 예방이 정말 중요해요. 

1기~2기때는 보통 수술을 권장하진 않지만 3기때는 대부분의 수의사들이 바로 하셔야 한다고 할거에요.

자가진단법으로 강아지 상태를 수시로 체크하고, 무엇보다 예방 장치를 많이 해두는게 중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