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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을 너무 사랑했던 남자, 티모시 트레드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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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롱 아일랜드 출신의 남성인 티모시 트레드웰은 어릴적부터 동물을 매우 좋아하는 평범한 청년이었음.


어릴적부터 수영에 뚜렷한 재능을 보이던 그는, 이 재능을 이용하여 장학금을 받고 대학에도 진학하는 등 여러모로 밝은 미래가 보장되어 있는것만 같았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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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진학 이후, 허리 부상으로 인한 수영 부진과 대학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괴로워하는 등의 과정을 겪으며 술과 마약에 빠져살게 되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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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보다 못한 지인이 티모시에게 기분전환겸 알래스카 여행을 추천하게 되고, 여기에서 야윈 회색곰과 마주하게 된 티모시는 엄청난 충격과 영감을 받았다고 함.


이를 계기로 티모시는 자신의 일생을 곰 애호에 바치기로 마음먹게 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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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부터 티모시는 무려 13년 동안이나 알래스카의 카트마이 국립공원에서 머물다시피 하며 그리즐리 베어에 대한 영상을 찍거나, 곰에게 다가가 그들의 생활을 관찰하는 등의 곰 애호활동을 시작하게 됨.


이런 그의 활동은 2001년 무렵부터 언론의 주목을 받았고, 독특한 괴짜로서 나름 인기의 반열에 올라 초등학교를 돌며 무료로 곰에 대한 강연을 하는 등 곰 애호가로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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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 사람이 곰 애호가이긴 했지만 그에 관련한 전문지식이 상당히 부족했음.


그저 곰에 대한 애정만 넘쳐흘러 야생곰에게 전라의 상태로 '나는 너를 사랑해!'라고 외치거나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안전거리 따위는 무시하고 곰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등의 기행을 저지르는 사람이었던 것.


물론 다년간 곰을 관찰하고 개인적으로 겪었던 경험으로 어느 정도의 지식은 있었지만, 최소한 안전에 관한 지식은 부족했던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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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보니 공원관리인(레인저)과는 항상 마찰이 잦았음.


레인저는 티모시를 야생동물에게 필요 이상으로 개입하거나 적절치 않은 음식 보관 등으로 환경을 망치는 주범으로 보았고,


티모시는 레인저를 그저 방해꾼으로만 보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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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2003년 10월, 티모시는 자신의 여자친구와 함께 며칠간 캠핑하며 곰과 함께 지내기 위해 카트마이 국립공원을 방문함.


이 시기는 곰들이 겨울잠을 준비하는 시기로 상당히 난폭해지는 시기이기도 했음.


티모시가 이 사실을 몰랐을리가 없었지만, 예전부터 공원에 있던 대부분의 곰과도 어느정도 안면을 튼 사이었기 때문에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면 괜찮았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음.


정확히 그의 생각이 어땠는지는 모르지만, 그와 그의 여친은 결국 국립공원에서 캠핑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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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즐리 베어를 너무나 사랑했던 남자의 결말


며칠 뒤, 그를 다시 데리러 온 비행사는 그의 캠핑장이 텅 비어있고 한 마리의 그리즐리 베어가 서성이고 있는걸 발견하게 됨.


불길함을 느낀 그는 공원관리자에게 신고했고, 곧 도착한 공원관리자는 주변을 살피기 시작했음.


곧이어 티모시와 그의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갈기갈기 찢겨진 시체 조각이 발견되었고, 레인저는 해당 곰을 사살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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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밝혀진 바에 따르면, 티모시가 주로 있던 지역의 대부분의 곰들은 이미 동면에 들어간 상태였음.


즉 티모시와 평소에 알고 지내던 곰들은 다 동면 상태였고, 다른 지역에 살던 늙은 곰이 먹이를 찾아 이곳까지 흘러들어왔던 것임.


티모시는 이 늙은 곰의 희생양이 된 것.



더욱이 끔찍한건, 티모시의 마지막을 담은 비디오레코더가 남아 있었다는 것임.


정확하게는 렌즈가 마개로 가려져서 영상은 안 찍혀 있었지만 그 당시의 생생한 소리는 녹음이 되어있었던 것.


약 6분간의 녹음내용은 현재 유가족들의 의사로 인해 공개되지 않고 있으나, 이를 들었던 사람(티모시에 대한 영화를 제작한 영화감독)에 따르면 곰이 티모시를 공격하는 소리와 티모시의 신음소리, 여자친구가 티모시를 구하기 위해 곰을 후라이팬으로 공격하는 소리, 티모시가 여자친구에게 자신은 버리고 도망가라고 외치는 소리, 그리고 찢어질듯한 여자친구의 비명소리가 생생하게 담겨있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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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내용은 영화로도 제작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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