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반려동물이 자면서 갑자기 다리를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걸 본 적 있나요?

가끔은 사람이 꿈을 꾸다 놀라 일어나는것처럼 왕!하고 짓으면서 일어나는 강아지도 있죠.

마치 꿈속에서 무언가를 쫓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죠. 

그렇다면, 동물도 사람처럼 꿈을 꿀까요? 실제로 과학적으로 연구된 사례들이 있습니다.

1960년대 프랑스의 신경과학자 미셸 주베가 고양이를 대상으로 한 실험이 대표적입니다.

주베는 고양이의 뇌에서 수면 중 움직임을 억제하는 부분을 제거한 후,

고양이들이 꿈속에서 마치 깨어 있는 것처럼 활동하는 모습을 관찰했죠. 고양이들은 잠을 자면서 사냥하는 듯한 행동을 했고

이는 그들이 꿈속에서 사냥을 하는 장면을 보고 있다는 증거로 여겨졌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2001년 미국 MIT의 연구에 따르면 쥐도 꿈을 꾸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쥐들은 미로를 탐험한 후, 수면 중 뇌파를 측정했을 때 실제로 미로를 탐험하는 것과 유사한 뇌 활동을 보였다고 합니다.

즉, 쥐들도 꿈속에서 자신들이 겪은 경험을 재현하고 있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동물들은 어떤 꿈을 꿀까요?

연구자들은 동물들이 대부분 일상에서 경험한 것들을 꿈꾼다고 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강아지는 산책 중에 주운 막대기를 다시 물거나 고양이는 쥐를 쫓는 꿈을 꿀 가능성이 크죠.

쥐 역시 미로에서 길을 찾는 꿈을 꾸고 있을지도 몰라요.

결론적으로, 동물들도 사람처럼 꿈을 꿀 수 있습니다.

그 꿈이 얼마나 생생하고 복잡한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건 동물들도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꿈꾸며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의 반려동물이 잠을 자며 다리를 흔들 때, 산책하는 꿈 또는 보호자한테 달려가는 꿈을 꾸고 있구나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