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앵무새키우기의 모든 것 (분양시 필수품)
본문
안녕하세요~ 앵무새 집사입니다^^
지난 번 앵무새키우기의 모든 것 1탄에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려요.
오늘2탄에서는 앵무새를 분양 받을 때 필요한 필수품등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반드시 있어야 할 필수품과 선택적으로 준비하시면 좋은 것들을 나누어 올리고자 하니 참고해서 봐 주세요.
앵무새를 기를 때 반드시 필요한 품목들을 알아볼까요? 사진출처(리프패럿 홈페이지)
1. 새장 ★필수
앵무새가 편히 쉬고 잠을 자거나 방해없이 놀 수 있는 공간으로서 앵무새에게 가장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은 새장이랍니다.
보호자가 외출을 하거나 밤에 잠을 잘 때 앵무새는 반드시 가장 안전한 공간인 새장에 있어야 한답니다.
새장은 크면 클수록 앵무새에게 좋겠지만 집 안의 환경에 따라 적절히 선택해 주시면 된답니다.
새장은 여러 가지 종류가 많이 있지만 관상조가 아닌 반려조로서의 모든 앵무새들은 가로의 길이가 길고 세로는 짧은 날림장 이라는 새장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앵무새는 수평비행을 하기 때문이지요. 그렇다고 새장 안에서 날아다니지는 않고 거의 점프를 하거나 걸어다닙니다.
철창살로 이루어진 날림장과 아크릴처럼 생긴 렉산장이 있는데 날림장은 환기가 잘 되어 앵무새의 호흡기 건강에 좋고 렉산장은 새장 안의 먹이 부스러기나 파우더 등이 밖으로 나오는 것을 막아주어 청소에 편리한 점이 있습니다. 가격대는 날림장은 2만~4만원대이며 렉산장은 크기에 따라 10만원 이상 고가로 형성되어 있는 것이 많습니다.
2. 장난감 및 횃대 ★필수
앵무새는 지능이 높기 때문에 새장 안에 혼자 있을 때에는 부리나 발로 뜯고 놀거나 형태를 탐색하거나 이리저리 옮기는 등의 놀이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앵무새의 장난감은 나무나 지푸라기, 종이, 플라스틱 조형물, 종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앵무새의 흥미를 끄는 것이 좋고 안전한 것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싫증이 나면 새로운 것을 교체해 주어야 합니다.
또한 앵무새는 발가락이 네 개로 나뭇가지 등을 움켜쥐도록 되어 있습니다. 새장 안에서는 쉴 수 있는 다양한 소재와 굵기의 횃대를 제공해 주어야 합니다. 횃대는 로프횃대, 나뭇가지 횃대, 발톱갈이 횃대 등이 있으며 여러 가지 굵기의 횃대를 제공해 주어 발근육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좋답니다. 그리고 부리와 발톱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발톱갈이 횃대를 설치해 줄 수 있습니다.
3. 사료 ★필수
- 펠렛 :
앵무새에게 필요한 다양한 영양소를 조합하여 사료처럼 만든 펠렛을 먹입니다. 소형조일수록 작은 크기의 펠렛을 제공하고 대형조일수록 더 큰 크기의 펠렛을 주면 되는데 이는 부리의 힘이 더 센 대형조에게 더 적합한 펠렛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고 반드시 크기를 정해서 먹여야 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대형조이지만 작은 펠렛을 선호하면 작은 것을 먹여도 됩니다. 다만 펠렛은 브랜드별로 맛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아기때부터 먹던 펠렛을 먹이되 해외에서 수입이 되는 펠렛의 특성 상 수입이 끊겨 구매가 어려워지는 경우를 대비하여 2~3가지 정도의 펠렛에 적응시켜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인 펠렛의 브랜드는 프리티버드, 라우디부쉬, 탑스오가닉 등이 있습니다.
- 알곡사료 :
자연에서는 씨앗 및 과일, 곡류를 먹는 앵무새들은 펠렛을 먹기 싫어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부리의 사용도 도울 수 있고 먹이반응이 좋은 알곡사료를 펠렛에 섞어서 급여해 줍니다. 알곡은 너무 많이 주는 경우 펠렛을 먹지 않고 알곡만 먹거나 편식을 하게 될 수 있기 때문에 펠렛 위주의 식사를 제공하되 알곡 사료를 보충해 준다는 생각으로 추가해 주시는 것이 좋답니다. 알곡사료는 브랜드별로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적당한 크기의 알곡사료를 고르시면 됩니다. 대표적인 알곡사료의 브랜드는 마니토바, 델리네이처, 브라운 등이 있습니다.
- 에그푸드 :
앵무새들은 자연에서 벌레를 잡아먹을 수 있으나 가정에서는 그것이 어렵기 때문에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도록 달걀로 만든 에그푸드를 함께 급여해야 합니다. 살아있는 밀웜 등을 주셔도 되지만 이런 경우 병원에서 정기적으로 구충을 해 주어야 합니다. 에그푸드는 델리네이처, 버셀라가 브랜드 등이 있습니다.
4. 영양제
- 유산균 : ★필수
앵무새들은 소동물이기 때문에 아파도 진료를 받을 병원이 거의 없거나 멀고, 야생동물의 특성상 천적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본능적으로 아픈 것을 숨기는 편입니다. 따라서 보호자가 뒤늦게 알게 되는 경우도 많지요. 따라서 평소에 건강 관리를 잘 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답니다. 면역력은 모든 건강의 기초이고 면역력은 장의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유산균은 필수로 먹여주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영양제는 대부분 가루의 형태로 출시되는데 사료를 줄 때 위에 가루를 뿌려 급여하거나 별도의 영양제홀더에 담아 급여하면 됩니다.
- 부리깃털영양제 : ☆선택
털갈이시즌이나 털의 빛이 탁해졌다는 느낌이 든다면 한번씩 급여해 주시면 털에 윤기가 흐르고 털도 빨리 자라납니다.
- 칼슘제 : ☆선택
알을 낳을 때나 발톱이나 부리등 칼슘이 필요해 보일 때 급여합니다. 가정에서 깨끗이 씻은 달걀껍질을 잘 말린 후 가루로 빻아 급여해도 됩니다.
- 비타민제 : ☆선택
환절기 감기 예방 및 면역력 향상을 위해 필요시 급여합니다. 가정에서는 고추씨를 특식으로 제공하면 비타민 섭취에 도움이 된답니다. (앵무새는 매운 맛을 느끼지 못한답니다.)
이 밖에도 매우 많은 영양제들이 있으므로 필요시 적절한 영양제를 급여하시면 된답니다.
5. 이동장 ★필수
앵무새는 산책이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호텔링이 필요하거나 병원 또는 케어를 위해 샵을 방문하는 등 외출이 필요할 때를 대비하여 이동장을 준비해 두어야한답니다. 이동장은 가방 형태, 베낭 형태, 작은새장 형태 등 아주 다양한 형태가 있으므로 보호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여 이용하면 됩니다. 이동장 이외에도 외출 시 발목링에 리드줄을 달거나 하네스를 어깨에 끼워 외출을 하기도 해요. 그러나 발목링은 발목이 얇은 소형 앵무새 종류의 경우 다칠 가능성이 있고, 평소 발목링을 늘 착용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더러워지거나 발가락이 끼이는 등 불편한 점도 있을 수 있어요. 하네스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오랜 훈련과 연습이 필요할 수 있답니다. 이는 앵무새의 종류에 따라 훈련정도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보호자의 선택에 따라 결정하시면 된답니다. 이동장을 사용한다면 발목링과 하네스는 필요하지 않아요.
6. 난방용품 ☆선택
앵무새는 열대지방에서 서식하는 경우가 많아 더위에는 강하지만 추위에 오히려 약하답니다.
여름에는 25도~38도, 겨울에는 25도 이상으로 유지시켜 주시는 것이 좋답니다.
겨울철에는 집안이 추운 편이라면 새장 근처에 난방용품을 설치해 주셔야 한답니다.
난방용품으로는 담요등으로 덮어주거나, 파티션히터, 또는 열전구 등을 설치해 줄 수 있습니다.
7. 베딩 ★필수
새장의 배변판에 베딩을 깔아주면 먼지날림을 줄여주고 청소를 자주 하지 않아도 되며 청소를 할 때 용이한 장점이 있답니다. 다양한 베딩의 종류에 대해 알아볼까요? 베딩의 종류로는 나무 소재의 아스펜베딩, 얇은 비닐의 형태로 되어 바닥에 밀착시켜 사용할 수 있는 배변 비닐, 강아지용 배변 패드 등이 있어요.
앵무새들이 장난감처럼 뜯고 놀 수 있고 먼지날림을 가장 효과적으로 막아주는 것은 아스펜베딩인데 쓰레기 양이 많이 나오는 단점이 있고 가장 경제적이고 저렴한 것은 배변 비닐이지만 환경오염에 대한 미안한 마음은 단점이지요, 가장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것은 강아지용 배변패드, 이 역시 환경에는 약간 미안한 마음이죠? 다양한 베딩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베딩을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오늘은 이렇게 앵무새를 키울 때 필요한 필수품 등을 알아보았어요.
이 밖에도 많은 앵무새 용품들이 있지만 오늘은 꼭 필요한 품목들을 위주로 적어보았답니다.
하지만 앵무새 종류 및 각 앵무새의 성격, 보호자의 생활환경 등에 따라 필요한 용품등이 달라질 수 있으니 필수품 위주로 먼저 준비를 해 두셨다가 앵이의 성격 등을 고려하여 점차 하나씩 추가한다면 더욱 합리적인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앵무새를 기르시는 분이나 분양받으시려는 분에게 도움이 된다면 좋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음에는 앵무새에 관한 궁금증에 대한 답변들을 가지고 돌아올꼐요. 3탄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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