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에나의 일반적인 특징 및 정보

하이에나는 강한 턱, 독특한 사회구조, 웃음소리 같은 발성으로 인해 종종 오해를 받는 동물입니다.

하이에나는 크게 점박이하이에나, 줄무늬하이에나, 갈색하이에나, 땅늑대 등 4종이 있습니다.

네 마리 중 가장 큰 점박이 하이에나는 가장 잘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 부족원들과 의사소통하는 방법인 "웃는" 소리로 유명합니다.

또한 남아프리카 갱스터들이 하이에나를 강아지처럼 기르는 짤들을 한번씩은 본적이 있으시죠?

애니메이션에서 보이는 하이에나의 일반적인 이미지처럼 하이에나는 단순히 '시체 청소부'가 아닙니다.

사실 점박이하이에나는 누우나 얼룩말처럼 자신보다 큰 먹이를 사냥할 수 있는 숙련된 사냥꾼입니다.

쉽게 생각하면 그냥 단순히 사자보다 덩치가 살짝 작은 사자라고 생각해도 됩니다.

하이에나는 무리를 지어다니는것이 특징인데 최대 80명까지 같이 다니는게 목격되었으며, 항상 무리의 우두머리는 암컷입니다.

암컷이 리더인 경우는 동물계에서는 흔하지 않으며 하이에나에게 독특한 사회 구조를 제공합니다.

하이에나는 사바나부터 반사막 지역까지 다양한 서식지에서 번성하며 적응력이 뛰어난 생물입니다.

하이에나는 반려동물로 키울 수 있는가?

가끔 인터넷 희귀 동물 분양카페를 보면, 하이에나 새끼를 분양하시는분들이 보입니다.

하이에나는 흔히 말하는 사이테스(CITES) 멸종위기종이 아니기때문에 적법적인 절차로 수입해온 개체라면 '분양을 받는 것'까지는 불법이 아닙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하이에나를 키우는 행위는 99% 확률로 불법일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부터 그 이유를 설명드리겠습니다.

국내에는 동물을 기를때 필요한 사항을 규율하는 '동물보호법'이 있는데

하이에나를 기르는 행위 자체가 4가지를 위반합니다. (동물보호의 기본원칙, 동물학대 금지, 동물의 적절한 관리, 위험동물의 소유금지)

하이에나 수입이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하이에나를 소유하는 것은 동물에 대한 적절한 관리와 복지를 요구하는 동물보호법을 위반하는 것입니다.

하이에나는 넓은 서식지, 특화된 식단, 사회적 상호작용 등 복잡한 요구를 가진 사회적 동물입니다

개인 소유자가 가정 환경에서 동물보호법이 요구하는 이러한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래서 99%라고 말한겁니다.)

자신의 집이 300평이고, 바닥에서는 풀과 모래들이 풍부하며, 여러 마리의 하이에나가 무리를 지어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다면 반려동물로 키워도 됩니다.

다만, 하이에나는 백상아리보다 강한 턱힘을 가지고 있기에, 언제 공격당할지 모른다는 불안함에 떨며 키워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하이에나는 독특한 특성을 지닌 매우 흥미로운 동물이지만, 국내 생활에 적합하지 않으며 한국에서 일반 가정집이 반려동물로 키우는것은 불법이 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시골의 넓은 땅을 가진 농장이라해도 하이에나의 일반적인 특성을 모두 충족시켜줄 만한 환경은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하이에나가 너무 매력적이지만 반려동물로 키우는것은 천번 다시 생각해봐도 늦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