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밤

밤산책을 하고 집으로 들어왔는데.

룸메방에 다람쥐가 사라졌어요! 

룸메가 방청소한다고 방문을 열어두고 

다람쥐는 평소랑 다른 케이지에 넣어두었는데.

힘쎈 다람쥐 달래씨가 문을 열고 나간거예요 ㅜㅜ

사람도 열기 어렵게 만들어진 케이지인데.

작은 다람쥐가 그걸 열고 나가다니. 

곡할노릇이였죠.

이집엔 귀여운 삼냥씨도 있는데.

다람쥐에게는 위험한 상황

이방저방 다 찾아도 안나와서 어디에 숨었나.

걱정하고 있던 순간 삼월이가 평소랑 다르게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면서

조용히 천장을 바라보고 있는 거예요!!!!

앗

저기구나

얼른 가서 보니.

아이고 이노무 다람쥐

집사방 커튼위에 숨어있었어요.

다행이 삼냥씨가 지켜만보고 달려가지는 않아서 금방 다람쥐는 잡았어요.

무사히 케이지로 돌아갔는데.

어휴 진짜 아찔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