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혹시 고양이와 대화해본 적 있으신가요? 

"말을 못 하니까 그냥 우릴 쳐다보기만 하지~"라고 생각하셨나요?

NOPE! 고양이도 나름대로 아주 섬세하고 귀여운 방법으로 우리에게 마음을 전하고 있어요.

옛날 TV에 나와서 유명했던 외국인 고양이 전문가(아마도 많은 분이 알고 있을 그분!)가 알려준, 고양이와의 눈빛과 제스처를 통한 소통법을 오늘 알려드리겠습니다. 

냥이와 진짜 마음을 나누고 싶다면 이 글 끝까지 보세요!

1. 눈을 천천히 깜빡이면 '사랑해'

이건 고양이 세계에서의 "난 너를 믿어, 그리고 사랑해!"라는 뜻이에요.

고양이가 천천히 눈을 감았다 뜨는 건 상대를 신뢰한다는 최고의 신호랍니다.

방법

냥이를 바라보며 천천히 눈을 감았다가 뜨세요.

너무 빠르게 깜빡이면 효과가 없어요. 한 템포 느리게 "스윽~" 감았다 떴다.

고양이가 눈을 반쯤 감거나 따라 깜빡인다면 성공! 서로 사랑이 통했습니다.

2. 고양이의 '꾹꾹이'는 안심과 애정 표현

고양이가 앞발로 여러분의 배나 무릎을 꾹꾹 누르며 마사지를 하는 행동, 바로 '꾹꾹이'죠.

이건 아기 고양이 시절 엄마 젖을 먹을 때 편안함을 느끼던 본능이 남아 있는 거예요. 여러분을 엄마처럼 사랑하고 믿는다는 증거랍니다.

TIP!

꾹꾹이를 해줄 때 그 자리가 푹신하면 좋으니 담요를 깔아주는 센스.

만약 꾹꾹이 발톱이 아프다면 발톱을 살짝 다듬어 주세요.

3. 엉덩이를 들이밀면 '너를 믿어!'

고양이가 여러분에게 엉덩이를 보여주며 다가오는 경우가 많을 거예요.

"이게 뭐야?" 싶겠지만, 고양이 입장에서는 아주 친근감 있는 인사입니다.

고양이는 믿는 상대에게 몸의 약한 부위를 보여주며 친밀감을 표현해요.

이럴 땐?

귀찮아하지 말고 머리를 살짝 쓰다듬어 주세요.

"아이구~ 우리 애기 너무 귀엽네!" 하고 리액션해주면 냥이도 만족해할 거예요.

4. 꼬리 끝을 살짝 흔들면 '너한테 관심 있어!'

고양이의 꼬리는 감정 표현의 도구입니다.

특히 꼬리 끝을 살짝살짝 흔드는 행동은 여러분에게 관심을 표현하는 행동이에요. "뭐하나~? 나도 좀 껴줘!"라는 뜻이죠.

꼬리 언어 간단 정리

꼬리를 세우고 끝을 살랑살랑 흔든다 → "좋아! 너 재밌어!"

꼬리를 바닥에 탁탁 내리친다 → "나 지금 화났어!"

꼬리를 몸에 감싸고 가만히 있다 → "나 좀 쉬고 싶어..."

이렇게 꼬리만 봐도 고양이의 감정을 파악할 수 있어요.

5. 머리를 '박치기'하면 최고의 애정 표현

고양이가 머리로 여러분을 콩! 하고 박는 행동은 사랑의 표현 끝판왕이에요.

이건 "너는 내 가족이야!"라고 말하는 거나 다름없답니다. 고양이의 얼굴에 있는 '페로몬'을 묻혀서 영역 표시를 하는 거죠.

이럴 때는?

조용히 머리를 살짝 맞대고 받아주면 고양이가 더 행복해져요.

귀엽다고 갑자기 안거나 껴안지 마세요. 고양이의 박치기 리듬을 맞춰주는 게 중요합니다.

고양이와 더 가까워지고 싶다면?

고양이와의 소통은 말로 하는 게 아니라 눈빛과 행동으로 이어진다는 걸 기억해 주세요.

고양이도 우리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어서, 나름의 방법으로 표현하고 있어요.

천천히 눈을 깜빡이고,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여러분을 따라오는 냥이와 소통해 보세요.

서로의 마음이 통할 때, 그 행복감은 정말 말로 다 할 수 없을 거예요.

오늘도 냥이와 함께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