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나 인스타같은 SNS을 보면 국내든 해외든 

가끔 여우를 반려동물로 분양받아 키우시는 분들이 간혹 있어요.

보고 있으면 성격도 궁금하고 "나도 키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있다면

이 글을 꼭 보세요!

실제로 한국에서 일반 가정에서 분양받을 수 있는 여우도 있고, 불가능한 여우의 종류도 있어요.

그럼 정리를 시작해볼게요!

1. 사막여우 (환경부 허가 필요)

귀가 엄청 크고 작고 귀여운 외모로 유명해요!

하지만 한국에선 사육허가가 매우 어려워요.

환경부에서 ‘야생생물’로 분류되어 있어서 동물원급 시설과 허가가 있어야만 키울 수 있어요.

하지만 무조건 동물원이여야만 하는건 아니에요.

수달도 마찬가지인데, 집이 엄청넓고 충분한 사육환경이 된다고 환경부에서

시설 허가를 받으면 사육할 수 있어요.

아주 넓은 시골의 별장같은걸 소유하고 있다면 가능하겠죠?

거의 도시속 일반 가정집에서는 불가능하다고 보는게 맞아요!

2. 마블여우 (일반 가정집 분양 가능)

흰색과 회색이 섞인 특이한 털색을 가진 여우예요.

사실 마블여우는 사육 가능한 개체예요!

주로 사육된 여우를 교배해서 만든 품종이라 야생성이 낮고, 사람과의 친화력도 좋아요.

일반 분양도 가능하지만, 전문 브리더를 통해 입양하는 게 안전해요.

기존에는 마블여우가 한가지 색상이였지만, 요즘은 교배세대가 많이 지나서

붉은여우랑 똑같은 모색의 마블 여우들도 보이고 있어요.

유일하게 합법적으로 가정집에서 키울 수 있는 아이에요.

3. 붉은여우 (환경부 허가 필요)

붉은색 또는 검은색 털을 가진 전통적인 여우 이미지예요.

한국에서는 자연산 붉은여우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되어 있어서 절대 사육 불가예요.

하지만! 사육용으로 외국에서 들여온 ‘교배종 붉은여우’는 환경부 등록 절차와 허가가 있다면 사육 가능해요.

이 아이들도 일부는 사육이 가능하지만, 성격이 다소 야생적일 수 있어요.

매우 꼼꼼한 케어와 훈련이 필요해서 초보자에겐 다소 어려울 수 있어요.

일반 가정집에서 키울 수 있는 확률은 0%라고 보셔도 되요.

4. 북극여우 (일반 가정집 분양가능)

눈처럼 하얀 털이 너무 예쁜 북극여우!

북극여우는 희귀동물로 알려져 있지만, 

CITES 2급이라서 거래금지종으로 분류되지 않았어요.

하지만 더운 환경에선 적응이 어렵고, 특수 환경 관리가 필요해요.

국내 분양은 거의 없고, 관리 난이도가 매우 높아서 권장하지 않아요.

이전의 영상으로 봤는데 에어컨을 24시간 틀어놔야 한다고 해요.

※ 결론적으로 마블여우, 북극여우는 일반 가정집 분양이 가능하고

외국산 붉은여우, 사막여우는 동물원 시설을 갖춘곳에만 분양이 가능해요.

여우를 가정집에서 분양받아 키운다는건 생각보다 엄청 어려운 일이에요.

여우 키우기의 장단점을 분류해보면 다음과 같아요. 

※ 장점

1. 강아지 반, 고양이 반 성격

여우는 반려동물 중 대표적으로 강아지와 고양이 성격을 모두 가진 동물이에요.

따라서 키우면서 두가지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요.

2. 산책을 '조금'만 좋아해요

고양이 성격을 닮은 부분도 많아 겁이 많아 산책을 많이 하지 않아요.

3. 교감도 가능해요.

사육된 개체는 사람 손을 잘 타요.

마블여우나 실버폭스는 이름 부르면 반응도 해요!

※ 단점

1. 냄새가 강해요.

소변에서 여우 특유의 냄새가 나요.

중성화를 해도 완전히 사라지진 않아요.

2. 파괴 본능이 있어요.

집안을 파헤치고 벽지 뜯고, 전선 물어뜯기도 해요.

배변 훈련도 개나 고양이처럼 쉽게 되지 않아요.

3. 소리가 커요.

밤에 ‘꺅!’ 하는 울음소리를 내요.

아파트에서는 이웃 민원이 생길 수 있어요.

4. 병원 찾기 힘들어요.

일반 동물병원에서는 여우 진료를 꺼려요.

전문 병원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요.

여우는 정말 사랑스러운 동물이지만,

충분한 정보와 준비 없이 키우면 서로 불행해질 수 있어요.

충동 분양보다는, 긴 시간 고민하고 결정하는 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