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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시 강아지가 풀냄새 맡게 해줘야 할까? (찬성파 vs 반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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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산책할 때 풀냄새 맡게 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


강아지랑 산책할 때마다 풀숲이나 나무 밑에서 킁킁거리며 냄새 맡는 모습,


보호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봤을 거예요.


"맡게 해줘야 하나, 훈련을 위해 막아야 하나?"


최근 커뮤니티에서도 “맡게 해줘야 한다 vs 훈련을 위해 막아야 한다” 논쟁이 꽤 뜨거운데요,


오늘은 이 논쟁을 찬반 양쪽으로 나눠 전문가들의 말까지 곁들여 정리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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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파: “냄새 맡는 건 강아지의 정신 건강이에요”


찬성하는 쪽에서는 강아지의 후각 탐색 행동 자체가 산책의 핵심이라고 주장합니다.


영국의 동물행동학자 Alexandra Horowitz 박사(컬럼비아대)는 저서 『Inside of a Dog』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개에게 산책은 걷는 행위가 아니라 냄새를 읽는 시간이다.

냄새를 제한하는 건 사람에게 책을 빼앗는 것과 같다.”


그녀는 개가 냄새를 분석할 때 뇌의 상당 부분이 활성화되며,


이는 정신 자극과 스트레스 완화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강조했어요.


실제로 미국 뉴욕에서는 일부 보호소에서


‘냄새 탐색 산책 프로그램’을 도입한 뒤


강아지들의 불안 행동이 크게 줄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또한, 미국 훈련사협회(IAABC) 소속 행동전문가 Kathy Sdao는


“냄새 맡는 것을 허용해주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보상이자 진짜 휴식이다.”


라고 말하며, 산책 중 ‘자유 탐색 시간’을 필수 요소로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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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파: “맡게 하면 훈련이 안되고, 위험할 수도 있어요”


반대하는 쪽은 리드워크 훈련에 초점을 맞춥니다.


한국의 이찬종 훈련사는 방송과 인터뷰에서


“강아지는 걷는 중에도 후각으로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멈춰서 집중적으로 냄새 맡게 둘 필요는 없다.”고 말한 바 있어요.

(단, 주인과 교감이 가능한 산책 상태라면 멈춘 자리에서 냄새 맡는건 가능하다)


또, 풀숲에는 농약, 전염성 바이러스, 다른 동물의 배설물 등


감염 위험이 많은 경우가 있어 위생상 맡게 해선 안 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실제로 어떤 보호자는 “우리 강아지는 풀냄새 맡다 입에 물고 설사까지 했다”며,


공공장소의 풀은 누구나 접근하는 만큼 위험 요소가 많다고 경고했어요.


반대파의 핵심 논리는 이거예요:


“훈련 산책을 할 거라면 규칙이 있어야 한다.


풀냄새 맡게 해주면 주도권이 강아지에게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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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냄새는 왜 맡을까?


강아지의 후각은 사람보다 약 1만~10만 배 민감하다고 알려져 있어요.


그 짧은 풀잎 하나에도 수십 마리의 개와 동물의 소변, 분비물, 페로몬 정보가 남아 있어요.


이걸 해석하고 처리하는 건 단순한 행동이 아니라, 후각적 사고 활동이에요.


그래서 단순히 “냄새를 맡는다”는 말로는 부족하고,


사실상 “정보를 분석하고 기억하는 시간”으로 봐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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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맡게 해주는 것이 맞다. 단, 가이드라인은 필요하다


모든 연구와 전문가의 발언, 보호자들의 실제 경험을 종합해보면


냄새를 맡게 해주는 것이 정신건강, 스트레스 해소, 교감 형성 면에서 더 유익합니다.


훈련적인 이유로 완전히 차단하는 것은


산책의 핵심을 빼앗는 것과 같다고 봐야 해요.


다만 아래의 조건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출발 후 5~10분 정도 ‘자유 탐색 구간’을 주고


이후에는 훈련 산책(리드워크) 구간을 분리해서 진행할 것


위험 지역(비둘기 배설물, 쓰레기 더미, 차량 근처 풀밭 등)은 피하고


냄새 맡을 때 입으로 핥지 않게 리드로 제어할 것



요약하면


풀냄새 맡기는 건 산책의 핵심이다.


하지만 아무데서나, 아무 방식으로 맡게 해주는 건 아니다.


강아지에게 산책은 걷는 게 아니라 세상을 읽는 시간입니다.


그걸 막지 말고, 잘 통제된 자유를 주는 것,


그게 진짜 좋은 보호자의 역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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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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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을 먹기도 하는거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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