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혹시 ‘도지코인(DOGE)’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반려동물 커뮤니티에서 왜 뜬끔없이 코인 이야기를 하냐구요?

신기하게도 도지코인은 반려동물 커뮤니티 출신이랍니다. 한번 들어보세요!

도지코인은 2013년에 만들어진 가상화폐로, 원래는 장난처럼 시작된 코인이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한때 시가총액이 수십 조 원을 넘기도 했죠.

그런데 이 도지코인의 마스코트, 어디서 많이 본 강아지 아닌가요?

맞아요! 도지코인의 심볼은 바로 ‘시바견’이에요. 그런데 더 놀라운 사실은, 이 시바견이 실제로 존재했던 강아지라는 거예요!

MITETMITE 커뮤니티에서 시작된 전설

이야기는 일본의 한 반려동물 커뮤니티 ‘MITETMITE’에서 시작됩니다.

이 사이트에 한 유저가 자신의 반려견 사진을 올렸어요. 

주인공은 바로 ‘카보스(Kabosu)’라는 이름을 가진 귀여운 시바견!

카보스의 견주는 일본의 평범한 가정의 아주머니 였어요.

카보스는 단순한 강아지가 아니었어요.

무표정하지만 뭔가 깊은 생각에 빠진 듯한 얼굴, 동그란 눈, 약간 삐딱한 자세… 

이 독특한 표정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면서, ‘도지(Doge)’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됐어요.

사람들은 카보스의 사진에 ‘Wow’, ‘Such Doge’, ‘Much Coin’ 같은 재미있는 문구를 붙이며 밈(meme)으로 즐겼어요. 

그리고 이 밈이 점점 퍼지면서, 아예 ‘도지코인’이라는 가상화폐까지 탄생하게 된 거죠!

장난처럼 시작한 코인이 현실이 되다

처음에 도지코인은 농담처럼 만들어졌어요. 

가상화폐 시장이 너무 심각하고 어려워 보이니까, "이렇게 웃긴 코인도 만들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였죠. 

하지만 이 코인은 사람들에게 너무나 큰 사랑을 받았어요.

심지어 일론 머스크(Elon Musk) 같은 유명인들도 도지코인을 응원하면서, 가격이 급등하기도 했어요. 

도지코인을 이용해서 실제로 기부 활동을 하거나, 상품을 사는 사람들도 생겨났죠.

카보스, 그리고 도지코인의 유산

안타깝게도, 도지코인의 실제 모델이었던 카보스는 2023년 세상을 떠났어요. 

하지만 카보스가 남긴 영향력은 여전히 살아 있어요. 

인터넷 밈에서 시작된 이 귀여운 시바견은 이제 가상화폐의 상징이 되었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었죠.

도지코인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거래하는 코인이고, ‘밈 코인’의 대표적인 예로 남아 있어요.

여러분도 어느날 갑자기 키우는 강아지를 코인으로 만들어서 기록하자는 제안이 올지도 몰라요.

카보스는 무지개 다리를 건넜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기억될 수 있기에 행복하게 지내고 있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