늬들은 새줍 함부로 하지 마라 우리 아부지....
본문
"일단 제목 어그로 미안하고"
"우리 아부지는 지금 안방에서 티비보고 계신다."
오늘은 길가다 곤경에 처한 슬픈 새들을 보면
어떻게 도와줘야 하는지에 대해
글을 써보려 한다.
"새줍"
전문용어론 'Bird Picking'이라고 한다
건장한 성인 남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길 가다가 앞에 새 한 마리가 뚝 떨어져있는 경험을
해봤을 것이라 생각한다.
(뭐지? 다친 건가? 배고픈 건가?)
(코레가 보쿠노 운메이카?)
초 카와이한 새가 눈 앞에 있다고
손부터 나가지 말구 일단 침착하자.
이거 함부로 만지면 큰일 날 수도 있다.
"새줍 시뮬레이션 ON"
둥지에서 떨어진 아기 새 발견
(솜털만 있음) → "아이고난 오또케 오또케ㅠㅠ"
(깃털이 다 자랐음) → "날려고 연습 중인가?"
눈에 띄게 다친 새
(한쪽 날개가 축 처짐) → "이거 진짜 구조해야 하나?"
(꼬리를 씰룩이며 나를 봄) → "구조하려다가 오히려 스트레스 주는 거 아닌가?"
그냥 바닥에 앉아 있음
(멍하게 있음) → "쉬는 건가?"
(날지도 않음) → "이쯤되면 뭔가 수상한데?"
자 이제 한번 보자
아기 새라면?
"둥지를 찾아서 되돌려 놓는 게 정답임"
많은 사람들이 아기 새를 보면
"아 이건 내 숙명이다 이건 운명이다"
하고 데려가 키우려 하지만,
어미 새(mathe bird)는
근처에서 매의 눈으로 널 지켜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 치 만
"사람 손 타면 엄마가 버린다" → "구라핑"
새들은 후각이 둔해서 냄새로 자기 새끼를 버리지 않는다.
<얘는 노랑부리저어새라는 놈이다>
(너같으면 저 멀리있는 옹이구멍같은 코로 냄새나 맡겠는가?)
저거 전부 데코레이션이다
그러니 손으로 살짝 잡아서 둥지에 다시 올려놓는 것 정돈 괜찮다
"둥지가 어딨노 ㅠㅠ"
-> 풀숲 말구 넓은 턱 같은 곳에 올려두고 주변을 살펴보자.
뭐하다 이리 다쳤냐 ㅠㅠ
-> "만약 다쳤으면
일단 무작정 데려가지 마라"
"조용한 곳으로 옮기기"
작은 상자에 넣고 따뜻한 천을 깔아준다.
갑자기 막 만지거나 사진 찍으면서 난리 치면
새한테 엄청난 스트레스가 간다.
(짐승거인한테 잡힌 미케의 입장을 떠올려보자)
함부로 먹이 주지 않기
빵 X, 우유 X, 쌀 X
잘못 먹이면 오히려 목숨이 위험해질 수 있음
전문가한테 연락하기
야생동물 구조센터나 환경부(110)에 문의하자.
"호애앵 너무 작고 소중한데 내가 키우면 안 돼요?"
→ 안 됨. 불법임.
그래서 새줍해도 되는 거임?
->야생동물 함부로 주워와서 키우는 게 불법일 수도 있음
특히 멸종위기종이면 벌금 맞을수도 있다
"근데 내가 안 데려가면 죽을 것 같은데?"
-> 그럴수록 전문가한테 맡기라고.... 응급조치만 해주고
결론 : 새줍 조심스럽게 해라
건강한 새 → 그냥 둬 좀
아기 새 → 둥지만 찾아주자
다친 새 → 전문가는 괜히 있는게 아니다
괜히 기술없이 무작정 손댔다가
오히려 새한테 더 위험한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이정도는 다들 이해하리라 믿는다)
새도 소중한 생명이니까 도와줄거면 이성적으로 잘 도와주는게 중요함
(그럼 난 이만)
다들 새줍 경험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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