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도 통증을 느낄까? 그것이 궁금하다!
본문
물고기를 키우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얘도 아플까?’, ‘혹시 스트레스받고 있는 건 아닐까?’
사람이나 강아지, 고양이처럼
표정으로 감정을 표현하지 않으니까, 더 궁금해지죠.
특히 통증을 느끼는지에 대한 질문은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 해봤을 거예요.
사실 예전에는 과학자들조차
물고기가 고통을 느낀다는 생각을 크게 하지 않았어요.
뇌의 구조가 단순하고, 비명을 지르지도 않으니까요.
하지만 최근에는 이를 반박하는 연구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송어를 대상으로 한 실험이 있었죠.
연구진이 입 주위에 자극을 주자,
송어는 먹이를 거부하고 주변 바위에 입을 문질렀어요.
단순한 반사 작용이 아닌, 명확한 회피 행동이 관찰된 거죠.
물고기에게도 통각수용기, 즉 통증을 감지하는 신경세포가 있다는 점은 이미 알려져 있습니다.
자극을 느끼고 회피하는 행동까지 보인다면,
단순한 본능이라고만 보긴 어렵습니다.
또 하나 흥미로운 건 기억과 학습 능력이 있다는 점이에요.
금붕어가 미로를 기억하거나,
특정 자극에 반응하는 훈련을 받을 수 있다는 실험도 있었죠.
고통을 기억하고 피하려는 행동이 반복된다면,
그건 단순히 ‘느끼지 않는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어요.
물론 여기서 말하는 ‘고통’이
'사람처럼 감정을 동반한 복합적인 경험인지'는
아직 논쟁의 여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중요하게 봐야 할 건,
고통을 느낄 가능성이 있는 생명체를 어떻게 대할 것인가라는 태도예요.
작은 어항 속 생명도 스트레스를 받고, 고통을 회피하려는 본능을 갖고 있다면,
우리는 조금 더 신중하게 돌봐야 하지 않을까요?
너무 좁은 공간, 잦은 수온 변화, 밝은 조명 등이
물고기에게는 고문처럼 느껴질 수도 있으니까요.
물고기는 조용하지만,
그 침묵이 무감각을 뜻하는 건 아닐지 모릅니다.
‘느낄 수 있는 존재’라는 전제로 바라보면,
우리가 할 수 있는 배려도 훨씬 많아질 거예요.
사소한 호기심인 “물고기도 아플까?”에 대한 대답은
어쩌면 우리의 태도 속에 이미 담겨 있는지도 모릅니다.
댓글1
잔혹하지만 유튜브에 횟감 손질하는 영상 보면 칼 들어갈때 파르르 떠는거 보면
무조건 고통 느끼는 게 맞는거같아요 ㅠㅠ 볼때마다 미안하지만 자연의 섭리니 어쩔 수 없다 생각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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