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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충류 제테크, 이게 돈이 된다고? (feat.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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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충류 제테크에 대한 모든것


몇년전부터 한국에서 조용히 떠오르는 투자 방식 중 하나, 바로 파충류 제테크다.


이게 무슨 소리냐고? 말 그대로 파충류를 사고팔면서 시세 차익을 노리는 투자 방식이다.


처음 들으면 "아니, 이게 뭐야?" 싶겠지만, 알고 보면 나름 논리가 있다. 한 번 파헤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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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충류 제테크, 왜 인기일까?


한국에서 파충류 제테크가 슬슬 뜨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희소성이다. 특정 파충류는 자연 서식지가 제한적이라 개체 수가 적다.


또 국내에서 번식된 개체는 상대적으로 건강하고 관리하기 쉬워서 가격이 높게 유지된다. 


둘째, 입문 장벽이 낮다. 강아지나 고양이처럼 매일 산책을 시킬 필요도 없고, 먹이도 간단하게 해결된다.


셋째, 커뮤니티의 영향이다. 파충류 관련 커뮤니티에서 인기 종이 입소문을 타면 해당 종의 시세가 급등하는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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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충류 사육의 묘미와 커뮤니티 문화

파충류 제테크를 단순히 '돈 벌기 수단'으로만 보기엔 파충류 사육 자체가 주는 묘미도 있다.


파충류를 키워 본 사람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얘네, 은근히 표정과 행동이 있다." 도마뱀이 밥 먹을 때 귀엽게 혀를 날름거리는 모습이나, 낮에는 햇볕을 쬐며 가만히 앉아 있는 포즈는 소위 '힐링' 그 자체다.


 볼 파이톤 같은 뱀은 사람 손에 감기며 의외의 친화력을 보이는 경우도 있어, 애정이 생기기도 한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파충류 커뮤니티 문화다.


파사모와 같은 국내 주요 커뮤니티에서는 "우리집 아가들 소개합니다" 같은 자랑 글부터,


 희귀 종 번식 성공 스토리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공유된다.


이 과정에서 서로 종의 시세를 공유하거나, 초보자들에게 사육 꿀팁을 전수하기도 한다. 


일부 커뮤니티는 마치 '코인 투자자 모임'처럼 특정 종의 시세 예측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한다.


이 모든 것이 파충류 사육의 즐거움과 투자적 측면을 동시에 키우는 원동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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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희귀종 이야기

파충류 제테크의 세계에서 전설처럼 내려오는 이야기도 있다.


예를 들어, 한 해외 경매에서 등장한 알비노 볼 파이톤의 사례가 있다. 


이 뱀은 기존의 일반 볼 파이톤과 달리, 유전적 돌연변이로 황금빛을 띠는 특별한 색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 가치는 당시 기준으로 무려 5만 달러를 넘었으며, 한국에서도 수입 문의가 쇄도했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특정 종의 희귀성은 단순히 사육자가 아니라 '수집가'들에게도 매력을 끌어들인다.


그야말로 "작지만 강력한 자산"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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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파충류와 가격


파충류 제테크의 세계를 들여다보면, 나름 흥미롭다.


레오파드 게코: 입문자에게 사랑받는 도마뱀으로, 한 마리에 5만 원에서 20만 원 정도.


볼 파이톤: 귀여운 뱀 중 하나로, 패턴에 따라 30만 원에서 몇백만 원까지 다양하다.


레드 이구아나: 희귀 개체로, 가격이 100만 원을 훌쩍 넘는다.


가장 비싼 도마뱀으로는 파라독스 모니터 같은 희귀 종이 있는데, 이 녀석은 천만 원대 이상을 자랑한다. 


희소성 있는 파충류는 전 세계적으로 거래되기 때문에, 국내에서 번식된 개체라면 더욱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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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문제는?

그렇다고 마냥 좋아할 일은 아니다. 파충류 제테크에는 심각한 문제도 있다.


동물 보호 문제

파충류를 단순히 돈벌이 수단으로만 보면, 동물 복지에는 소홀해질 가능성이 크다. 좁은 사육 환경에서 스트레스를 받거나, 부적절한 관리로 병에 걸리는 경우도 많다.


시세 파괴

커뮤니티에서 특정 종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올라가면, 수요가 공급을 따라잡지 못해 가격이 급등한다. 그런데 갑자기 번식에 성공한 사람이 대량으로 풀어버리면? 시세가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이 큰 손해를 본다.


불법 거래 문제

일부 희귀종은 수입이 금지되어 있지만, 밀수 형태로 유통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불법 거래는 생태계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결론


파충류 제테크는 신기하고 흥미로운 세계지만, 동물과 함께하는 일이니만큼 신중해야 한다. 


생각만큼 유튜브나 매체에서 보여주는 상위 1%가 여러분들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말자.


마치 이미 성공한 사람이 "참 쉽죠?"하는것을 보고 따라하는것과 같다.


생각보다 신경써야 할 점도 많고, 수요 공급에 따른 장사 흐름이 철저하게 읽을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생명을 단순히 돈으로만 계산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지도 생각해보아야 한다.


단순히 "돈 된다더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다가, 동물도 잃고 돈도 잃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자. 


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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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 아이콘10

몇년전에 식물제테크도 유행했다가 따라한사람 다 망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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