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와 사자가 싸우면 누가 이길 것인가?

우리는 어릴때부터 호랑이와 사자가 싸우면 누가 이길지 친구들과 논쟁하곤 했습니다.

이러한 전투는 야생에서 자주 발생하지 않지만(사자는 아프리카에 살고 호랑이는 아시아에 살기 때문에), 

역사적 기록으로 봤을때 어느 한쪽이 승률이 더 높은 경우가 있다는 것은 확실해졌습니다.

호랑이vs사자 승률이 높은쪽은?

역사적으로 로마 제국 시대에는 호랑이와 사자 사이의 싸움이 오락을 위해 콜로세움에서 실제로 맞다이를 시켰습니다.

기록에 따르면 10마리의 호랑이 중 7마리는 승리하였습니다. (70% 승률)

또한 세계 곳곳 동물원에서도 사자와 호랑이가 싸우는 일이 많았는데, 대부분 결과는 호랑이가 이겼습니다.

가장 잘 알려진 동물원 싸움 사례 중 하나는 20세기 초 브롱크스 동물원에서 일어났습니다. 

이 역시도 호랑이가 완벽하게 사자를 제압했습니다.

그 당시 사람들이 생각한 호랑이가 더 많이 이기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번째는 바로 피지컬 차이입니다. 호랑이는 최대 300kg정도 몸집을 가지고 사자는 250kg 정도 입니다. 

또한 호랑이는 싸울때 뒷발을 활용하지만 사자는 앞발로만 공격합니다. (복싱에서 허리를 쓰냐 안쓰냐의 차이)

결론적으로 체급이나 기술에 있어 호랑이가 앞서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두번째는 사자는 무리 생활이 익숙하여 팀파이트에 강한것이지, 혼자 일대일 싸움을 잘하는 것이 아닙니다.

반면 호랑이는 단독 사냥을 많이 해봤기에 일대일 상황에서 이기는 법을 더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사자가 항상 지는 편에 있다는 말은 아닙니다.

사자의 강력한 체격, 사회적 성격, 순수한 용기로 인해 사자는 "정글의 왕"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사자가 자신의 입장을 고수하고 심지어 호랑이를 상대로 승리하는 모습도 목격되었습니다.

사자는 일반적으로 자존심을 보호할 때 더 공격적이며, 

사자의 두꺼운 갈기는 호랑이가 사용하는 일반적인 전술인 목에 물린 상처로부터 어느 정도 보호해 줄 수 있습니다.

1900년대 초 우리나라에서도 사자와 호랑이를 함께 가두어 가두는 실험이 있었는데 놀랍게도 사자가 이겼습니다.

환경, 동물의 건강, 기타 요인에 따라 싸움의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항상 한 마리의 동물이 이긴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결론적으로 호랑이는 일대일 전투에 사자보다 피지컬이나 심리적으로도 우세에 있어 승률이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사람도 그렇듯, 좀 더 싸움을 잘하는 사자를 만나면 패배할 확률도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호랑이와 사자가 자연적으로 만나서 싸우는것은 거의 볼 일이 없습니다. (둘이 사는 지역이 다름)

하지만 인간들이 항상 궁금해왔던 것이기에 실험된 사례, 목격된 사례를 근거로 보면 '호랑이가 더 우세하다'는 팩트인것 같습니다.